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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Tue

동정이 아닌 사랑으로 안아주세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잘했군 잘했어>에서 톡톡 튀는 연기로 사랑받았던 배우 서효림이 하루를 꼬박 걸려야 도착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떠났다. 눈물이 아닌 웃음이 가득했던 그녀의 첫 봉사 일기를 코스모가 전한다.


        


사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 얼마 전에 했던 기부 행사에 참여한 정도가 내 봉사 이력의 전부. 기부 행사도 물론 많은 의미가 있는 활동이다. 한꺼번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하지만 이젠 그들을 직접 만나고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열린의사회란 곳을 알게 됐다. 열린의사회는 1997년 의사 5명과 자원봉사자 2명이 뜻을 모아 만든 의료 봉사 단체로 현재는 의료진 4백여 명과 자원봉사자 3백여 명, 후원 회원이 1천여 명이나 되는 국내 최대 규모 단체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의료진이 포함된 봉사 단체라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나 치과의사, 간호사가 아닌 나 같은 사람이 그분들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봉사활동 선배인 한 동료도 말하지 않았던가. 다녀오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거라고. 북돋아준 많은 사람들 덕분에 나도 왠지 이번만큼은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선뜻 남아공 비행기에 몸을 싣기로 했다. 

10월 30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이다. 짐도 싸야 하고 이런저런 준비할 게 많다. 하지만 생방송 <뮤직뱅크> 준비로 너무 분주하다. 그래도 방송을 준비하는 중간 중간 내일 떠날 일이 걱정된다. 지구 반대편 남아프라카 공화국,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말로만 듣던 아프리카. 과연 어떤 곳일까? 여행으로 해외에 갈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봉사활동으로는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생방송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마음을 가다듬고 차근차근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가서 잘할 수 있을까? 그들에게 내가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처음이라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다행히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말라리아 주사는 꼭 맞아야 한다고 해 미리 맞아두었다. 또 혹시 몰라 약도 이것저것 챙기고 옷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아 필요한 옷가지를 눈에 보이는 대로 챙겨 넣었다. 다 싸놓고 보니 너무 마구 집어넣은 것 같다. 하지만 밤이 너무 깊었다. 이제 자야 할 시간이다.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난다. 그러나 내일을 기약하며 일자리에 잠자리에 들었다. 


10월 31일 
14:00

드디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출발한다. 마지막으로 가방을 한 번 더 점검했다. 내가 생각해도 왜 이리 짐이 많은 건지. 걱정 반 설렘 반인 묘한 기분을 안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날씨도 춥고 게다가 비까지 주룩주룩 내린다. 사실 2주 전에 걸린 감기몸살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다. 공항까지 가는 도중에 계속 코를 훌쩍였다. 몸이 좋지 않아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마음을 굳건히 먹었다.
19:30 속으로 걱정이 많이 됐지만 사람들에게 내색하진 않았다. 하지만 꼬박 하루가 걸리는 비행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공항에 도착했다. 함께 떠나는 열린의사회 의료진, 자원봉사자들 여러분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이제야 한국을 떠나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행들과 함께 드디어 홍콩을 경유해서 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1월 1일 
9:00

(요하네스버그 시각) 비행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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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Cosmopolitan Korea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0년 0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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