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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Mon

직장 내 또래 대처법

연차도 나이도 비슷해서 사사건건 미묘한 경쟁 심리가 일게 마련인 직장 내 또래 동료들. 상부상조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그들보다 더 어필하고 인정받고 싶다면? <직장생활 정글의 법칙>의 저자인 네오메디아 편집팀장 박윤선에게 그 대처법을 물었다.

 

사사건건 비교되기 마련인 입사 동기가 선배들 앞에서 은근히 나를 견제하며 음해하려 들 때. 정말 동기가 아니라 원수 같다. 박윤선 팀장은 그럴 때일수록 무덤덤하게 반응하라고 당부한다. “윗사람들은 후배들 사이의 질투와 음모를 이미 잘 간파하고 있어요. 그런 야비하고 유치한 술수에 말려드는 것보다 무응답으로 대처하는 게 훨씬 어른스럽고 진중해 보이죠.” 박윤선 팀장은 그 시간에 차라리 윗사람에게 더 신경 쓰라고 조언한다. 유치한 감정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선배를 챙기는 것만큼 예뻐 보이는 후배는 또 없으니까.

 

가장 짜증 나는 상황은 바로 1~2년 차 아래 후배가 기어오를 때다. 엄연히 선배인 나를 무시한다거나 무례하게 굴 때면 따끔하게 혼내고 싶어도 쪼잔해 보일까 봐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박윤선 팀장은 일단 그 후배가 사회생활의 미묘한 뉘앙스를 잘 몰라서 그러는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제멋대로인지부터 파악하라고 얘기한다. “대부분은 정말 ‘몰라서’인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는 화를 내기보다는 ‘원칙’을 설명하듯 부드럽게 얘기해주면 오히려 고마워할 거예요. 그렇게 해도 계속 버릇없이 군다면 따로 불러 얘기하는 게 정공법이죠. 그래서 사이가 벌어진다 한들, 그건 그 후배만 손해인 거니까요.”

 

위와 반대로 바로 윗선배가 나를 무시하고 견제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사사건건 아무것도 모르는 애 취급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무시할 때 하극상처럼 보일까 봐 감히 대들 수도 없다. 박윤선 팀장은 이런 선배에게는 더더욱 공손하게 대해보라고 조언한다. “아부, 아첨, 선물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내 편으로 만들어야 앞으로 당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거예요. 자존심? 그런 건 선후배 관계에 득이 될 게 없어요.” 혹시 모른다. 당신이 위의 경우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배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버릇없는 후배’처럼 굴었을 수도 있으니, 먼저 자신의 행동부터 점검해보자.

 

 

CREDIT
    Editor 박지현
    Design 이지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2년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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