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 로그인
  • 회원가입
  • 정기구독
코스모폴리탄 디지털매거진
  • facebook
  • twitter
  • blog

    INSTAGRAM
    COSMOPOLITAN KOREA

    SUBSCRIBE TO COSMO

  • kakaostory

    KAKAOSTORY
    COSMOPOLITAN KOREA

  • youtube

    YOUTUBE
    COSMOPOLITAN KOREA

    Follow Youtube

포인트를 모으시면 선물을 드려요
2012.10.31 Wed

남자들의 이별 신호

요즘 왠지 달라진 듯한 그의 모습 때문에 고민이라면 주목. 남자들이 이별을 앞두고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진짜 속마음을 들었다.




COSMO 공교롭게도 솔로 둘, 커플 둘 이렇게 모였네. 솔로분들은 헤어진 지 어느 정도 됐는지 물어봐도 될까?

성주 거의 뭐 몇 년 된 것 같아. 

영선 난 3개월 정도.


COSMO , 얼마 안 됐네? 헤어진 이유가 뭐였어?
영선 그냥 놔줘야 할 것 같아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게 돼서 어쩔 수 없었어.
성주 여자애가 나한테 질렸다고 하더라고. 난 여자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경우가 많았어.
원휘 난 거의 내가 먼저 그랬던 것 같아.
진석 나도.


COSMO ‘헤어지는 데 이유가 있느냐’라는 말도 있지만, 남자들이 언제 이별을 생각하는지 궁금해.
원휘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자주 보게 되잖아. 그러다 보니까 그냥 지겹더라고. 그래서 헤어지자고 한 적이 많았던 것 같아.
성주 솔직히 말하면 그냥 다른 여자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하. ‘그냥 이대로 계속 이 사람과 연애하면 정말 앞으로 싸울 일도 없겠고 헤어질 일도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야. 어느 순간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지고 굉장히 잘 맞아간다는 걸 알았거든. 그때 문득 ‘아, 그럼 이러다가 얘랑 결혼해야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니까 무섭더라고. 그래서 헤어졌지. 진석 왜 처음 사귈 때부터 서로 안 맞는 부분이 한 가지씩은 있잖아. 그거 하나 때문에 똑같은 이유로 매번 싸우고, 헤어지자는 말도 잦아지고. 그러다 보면 진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COSMO 예전에 어떤 토크쇼에서 한 연예인이 그러더라고. 헤어지자는 말을 여자가 하게 만드는 게 남자의 마지막 배려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해?
성주 난 동의해.
원휘 난 반대.
진석 나도 반대야. 사실 헤어지자는 말은 하기 힘든 말이잖아.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어. 왠지 힘드니까 여자에게 미루는 것 같고, 그 말을 유도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남자답지 못하고 치사한 것 같거든. 차라리 그냥 나쁜 놈이라고 욕을 먹더라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줘야지.
원휘 더 이상은 못 만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솔직하게 얘기를 해. 그러고 나서 아예 전화를 받지도 걸지도 않고 자취를 감추지.



COSMO 근데 사실 그렇게 헤어지자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전에, 행동으로 보이기 마련이잖아. 일종의 이별 신호 같은 걸 보내는 거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성주 신호라기보다는 징후지. 내 마음이 식었다는 게 드러나는.
영선 일단은 연락이 뜸해져.
성주 , 맞아. 연락이 뜸해지지.
진석 내가 연락하는 횟수보다 받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 거야. 근데 그게 또 일부러 연락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안 한 건 아니거든. 그래서 아무 생각도 못 하고 있는데 여자 쪽에서 먼저 말을 꺼내는 거야. “왜 이렇게 요즘 연락이 없어?” 그러면 그때 통화 목록을 봐. 근데 진짜 내가 봐도 연락을 안 한 거야. 그럼 이제 나도 내가 좀 변했구나라고 느끼는 거지.
영선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지. 원래 바빠서 못 만났는데 더 안 만나려고 하고.
진석 만났을 때 딴생각을 한다든지 말수도 줄어줄게 되고. 나도 계속 고민하고 있는 거야. 이 관계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원휘 난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일단 대화를 해. “너 이런 거 마음에 안 든다” 이런 식으로. 대화로 끝까지 풀어보려고 하는데 더 이상 나아질 기미가 없다 싶으면 그냥 혼자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하지.
성주 나도. 근데 웃긴 게 그래도 잘 해결해보고 싶어서 말을 꺼내면 돌아오는 답이 “남자가 뭘 그런 거 갖고 얘기를 해?, “그래서 지금 내가 싫다는 거야?” 이런 거야. 내가 물어본 거에 대한 대답은 안 하고 그런 식으로 말꼬리나 잡는 거지.
원휘 그게 내 딴에는 신호인데, 상대방이 전혀 달라지지 않으면 진짜 싫어지지.
성주 사실 그런 불평불만을 쏟는 게, 그런 걸 고쳐서 나에게 맞춰주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는 거거든. 근데 그걸 제대로 알아채서 센스 있게 대응해주는 사람이 정말 한 명도 없었어


COSMO 이별을 생각한다는 걸 여자들이 대부분 눈치를 못 챘어?
성주 대부분 못 알아들어.
원휘 거의 모르지.
진석 나는 거의 눈치챘던 것 같은데. 근데 또 눈치가 빠른 여자들의 특징이 있어. 화를 내. “도대체 왜 그래?”라며 막 짜증을 내는 거지. 그러면 또 “네가 싫어”라는 말이 안 나오니까 고민하게 되고. 그냥 계속 이런 마음이 쌓여가다가 나중에 말을 하게 되는 거 같아.
성주 근데 그게 애매한 게, 눈치를 제대로 챈 거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거든. 남자가 연락을 잘 안 한다고 해서 100% 헤어지자는 사인은 아닌데 이별 신호로 받아들이는 여자들이 있어.
원휘 맞아. 난 정말 헤어질 마음이 없고 진짜 사랑하는데 여자 쪽에서 오히려 이별 신호라고 잘못 받아들이는 거지. 괜히 혼자 오버하는 거야. “어? 왜 이별 신호를 보내지? 너 왜 이렇게 달라졌어?” 그러면 나는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라고 하면서 노력해도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고. 그러면 그게 이별로 이어지게 되는 거 같아


COSMO 그럼 이별 신호를 일단 연락 문제로 한정한다면, 어느 정도 연락을 안 하면 이별 신호로 감지해야 되는 걸까?
진석, “밥 먹었어?” 같은 연락도 잘했던 사람인데 하루 종일 연락이 없는 거야. 여자가 기다리다 못해 먼저 “뭐 해?, “퇴근했어?”라고 연락하면 그냥 답문만 하고.
원휘 최소 하루에 한 번은 해야 정상이지. 하루에 한 번도 연락 안 하고 거르는 건 좀 문제가 있어.
성주 그렇지. 관계를 지속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루에 한 번쯤은 연락을 할 거야.


COSMO 그럼 하루에 세 번 연락하던 사람이 한 번 했다고 해서 변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건가?
진석 매일 세 번 하던 사람이 간혹 바쁜 날 한 번 하는 거면 괜찮은데, 어느 순간부터 계속 하루에 한 번, 이틀에 한 번 하는 식이라면 그때는 얘기를 해봐야겠지. 뭔가 있는지.


COSMO 그럼 그렇게 헤어질지 말지 고민하는 상황에서 여자의 이런 행동이 더 이별을 강행하게 만들었다거나 하는 거 있어?
성주 전혀 변하지 않는 모습. 난 늦는 거 정말 싫어하거든. 근데 일주일에 세 번 만난다고 치면 그 세 번을 여전히 계속 늦는 거야.
영선, 진짜 늦는 거 너무 싫어.
진석 “천천히 나와” 이렇게 말을 해주긴 하지. 근데 나도 노력해서 데이트하려고 하는 건데 변함없이 늦게 나오면 정말 답이 없는 거야.
성주 꼭 일부러 그러는 거 같아. 나 골탕 먹이려고.
진석. 그리고 제일 싫은 건 헤어지자는 말 자꾸 하는 거야. 그렇지 않아도 내가 지금 고민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더 싫어지는 거지. 싸우다가 “아, 헤어져!” 이렇게 나오면 “그래 알았어” 이러면서 헤어지게 되는 거 같아.



COSMO 그럼 어떤 식으로 이별 통보를 해?
성주 만나서 말하지.
원휘 그냥 깔끔하게 헤어지자고 말해. 길게 이 얘기 저 얘기 할 필요 없이.


COSMO 밥 먹으면서?
원휘 밥은 안 먹지.
성주 하하하. <개콘>인데? 생활의 발견!
원휘 그냥 공원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 말해. 사람 많은 데서 하면 상대방이 너무 비참하잖아.
성주 난 집에 데려다줄 때 얘기해. 집 앞에서. 마지막 날은 더 잘해주려고 하지. 그 말을 하기 전에는.
진석 남자들 중에 헤어지자는 말도 안 하고 그냥 잠수 타는 스타일이 있는데, 진짜 난 솔직히 그런 남자들 이해를 못 하겠어. 그냥 찔려서 그러는 걸 수도 있긴 한데, 좀 비겁하잖아.
성주 “생각할 시간을 갖자” 이런 말도 좀 아닌 것 같아. 솔직히 그렇게 해서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다시 잘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 그 말을 할 바에는 차라리 헤어지자고 얘기하는 게 훨씬 나은데.
원휘 난 여자들한테 그 말을 들어본 적이 꽤 있거든. 그럼 나는 그냥 말해. 차라리 헤어지자고 하라고. 그럼 시간을 가져서 좀 이따가 “아, 생각해봤는데 다시 만나는 게 좋을 거 같아”라고 할 거야? 뭐 말도 안 되는 소리지.
진석 난 그런 말 해본 적 있긴 해. 나는 이미 마음이 멀어진 상태로 여자 쪽에서 “왜 그래? 마음이 변했어?”라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난 진짜 ‘가만히 좀 냅둬봐. 생각 좀 정리해보게’라는 마음이었지. 상대방은 불안해하고 힘들어했지만, 그렇게 다시 생각해보고 나서 마음이 바뀐 적도 있고


COSMO 그럼 이별을 결심했다가 마음이 돌아선 적 있어? 이 여자 다시 잡아야겠다고.
성주 10분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을 때? 아니면 오늘 헤어지자고 말할까 했는데, 얘가 또 평소와 달리 꾸미고 온 거야. 너무 예뻐 보이는 거지.
진석 내가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오히려 잡게 되는 경우도 있지. 평소에 헤어지자는 말을 전혀 하지 않던 여자가 그러면 붙잡게 돼.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이러면서 붙잡지.


COSMO 근데 그렇게 잠깐 마음이 돌아온다 해도 결국에는 다시 식지 않나?
진석 거의 그렇지.
성주 근데 난 그 상태가 계속 갔어. 싫었다가 다시 좋아진 그 상태. 한번은 뜬금없이 조그마한 선물을 건네는 거야. 나를 생각해주는 게 확 느껴지니까 마음이 바뀌더라고. 여자 친구마저 나를 생각해주지 않는구나 싶을 때 갑자기 나를 아껴주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내가 계속 얘를 좋아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지금 연인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떻든 간에 그냥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면 될 거 같아. 헤어지자는 생각이 들다가도 마지막까지 아껴주면 오히려 마음이 돌아설 수도 있고.
원휘 그렇지. 괜히 머리 쓰는 것보단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게 최고야.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진짜 내 짝도 만나게 되는 거 같고. 안 그래? 하하.

CREDIT
    Editor 김혜미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2년 11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ANOTER ARTICLE

COSMOPOLITAN FACEBOOK

SUBSCRIBE/DIGITAL MAGAZINE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COSMO YOUTUBE

COSMO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