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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2 Tue

잡다한 생각에서 탈출하고 싶나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게 된다.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잡다한 생각 때문에 괴로운 당신을 위해 생각의 고리를 한 방에 끊어내는 방법을 준비했다. 말끔하게 청소된 머릿속, 짜릿하게 누려보시라.



당신도 ‘생각병’에 빠져 있나요?
최근 몇 달째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생각 버리기>라는 책이 있다. 숱한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이 책이 유독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지나치게 생각에 골몰해 있고 또 이 상태를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반증일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사실 간명하다. 생각한다는 것이 인간의 위대하고 훌륭한 특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대인은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서 오히려 병이 된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보고 듣는 그 짧은 순간에도 이런저런 잡생각이 수시로 끼어들어 집중을 방해한다는 거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인 일본의 승려 코이케 류노스케는 책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눈으로 보고 듣는 정보에 대해 ‘좀 더, 좀 더’ 하고 갈망하는 마음의 충동 에너지를 탐욕이라 하고, ‘듣고 싶지 않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라고 반발하는 마음의 충동 에너지는 분노라 합니다. 그리고 눈앞의 것에 싫증을 느끼고 다른 자극을 구하려는 마음의 충동 에너지를 어리석음이라 하죠. 상대의 얘기에 대해 ‘지루해, 무시해버리자’고 해 결국 귀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렇게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생각은 일종의 방아쇠가 돼서 계속해서 머릿속에 생각을 떠오르게 만든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 ‘저렇게 안 되면 어떻게 하지?’라고 마음속에서 혼잣말을 하면 할수록 마음속의 메모리가 잡념으로 가득 차게 되서 결국 살아 있다는 충족감도 느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병이 당신의 인생을 좀먹는다
그런데 이런 생각병에 빠지면 당신에게는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당신이 성취하고 싶었던 본래의 목표를 이뤄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거다. 잡생각 때문에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그만큼 에너지의 누수가 생길 수밖에 없고, 그 때문에 성취감은커녕 우울감과 자괴감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잡생각 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상황까지 빠지게 된 이연화(가명, 구직 중) 씨의 얘기를 들어보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인턴직으로 입사했어요. 그런데 함께 입사한 동료 인턴을 견제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어떤 업무가 주어져도 ‘저 애를 이겨야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속이 복잡했어요. 하다 못해 프레젠테이션용 파일을 하나 만들어도 ‘내가 발표할 내용보다 그 친구가 발표할 내용이 뭘까’, ‘내가 더 나쁜 평가를 받으면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하면 그 친구보다 예쁨받을 수 있을까’ 등등 하루 종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정작 선배들이 지시한 사항은 제대로 실행해내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죠. 늦은 새벽까지 이런저런 근심을 하다 보니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해 선배들에게 찍히기도 여러 번이었어요. 그러다 정식 채용을 앞두고 저는 그만 퇴사하라는 얘길 듣고 말았어요. 이미 시간을 되돌리기엔 늦은 일이었죠.” 만약 이연화 씨가 이렇게 잡생각에 빠지지 않고 오로지 주어진 업무에만 매진했다면 어땠을까? 적어도 걱정하느라 불면증에 빠져 늦잠을 자는 일은 없었을 거고, 선배들이 지시한 사항만은 제대로 실행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제 끊임없는 상념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좀먹는 일임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결국 그것이 당신의 인생 전부가 된다는 걸 잊지 마라. 잡다한 생각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은 당신의 인생에 대한 무책임한 방기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잡념에서 탈출할까?
<자기를 믿지 못하는 병>의 저자인 독일의 심리 치료사 롤프 메르클레는 저서에서 잡념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일단 부정적인 잠재의식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무의식적인 생각 때문에 괴롭다면 자신을 아주 꼼꼼히 관찰하면서 당신의 생각에 온 신경을 집중하세요. 지금까지 당신의 생각에 그렇게까지 주목해본 적이 없을 겁니다. 오히려 감정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을 겁니다. 하지만 자기 생각을 잘 관찰하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알아차리기도 쉬워지고, 생각에 영향을 주고 변화시킬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의식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부정적인 잠재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그는 또한 적어도 일주일 동안만이라도 자기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찰해보라고 조언한다. 문득 기분이 나빠질 때 자신에게 ‘가만, 내가 방금 뭐라고 혼잣말을 했기에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라고 물어보라는 거다. 우리는 생각한 대로 느끼기 때문에, 즉 생각이 우리의 감정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자기 생각을 주의 깊게 살펴보기만 해도 끝없는 잡념으로 괴로워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를 공격할 여지가 상당 부분 줄어들게 된다는 얘기다. 잡념에서 탈출하기 위해 중요한 또 한 가지 방법은 ‘내가 왜 이렇게까지 잡다한 생각을 반복하는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비해 잡념과 불안감이 습관적으로 반복된다면 분명히 거기에는 원인이 있을 것이란 얘기다. 상담 심리사 선안남 씨는 <한밤중에 초콜릿 먹는 여자들>에서 자꾸만 불안한 상념에 빠져드는 것은 기질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남보다 많이, 그리고 자주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었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끊임없이 강조하는 환경에서 자라났다면 작은 불안 요소에도 끊임없이 ‘이러지 않을까, 저러지 않을까’라고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잡념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아, 난 정말 잡념이 많은 것 같아. 왜 이 모양일까? 잡념이 이렇게 많아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식으로 또다시 잡념에 빠질 것이 아니라 ‘나는 어려서부터 자라온 환경 때문에, 혹은 아마도 타고난 기질 때문에 남들보다 불안감이 많고 그래서 잡생각에 빠지는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하는 것이 훨씬 이롭다는 얘기다. 결국 전문가들이 잡념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것은 한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잡념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조용히 응시하라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모습을 제삼자의 시선으로 담담히 바라볼 수 있을 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 열심히 돌리고 있는 잡념의 수레바퀴 속에서 스스로를 꺼낼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잡념에 빠져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대략 감이 잡혔을 것이다. 잡념과의 사투, 스스로에게 조용히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지금 왜 이 생각을 하는 거니?’라고 말이다.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이것은 꼭 필요한 과정이다.

CREDIT
    Editor 곽정은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1년 0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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