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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2 Mon

코스모 긴급 구조 SOS, HELP ME!

당신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발만 동동 구르며 허둥대다간 정말 훅 가는 수가 있다. 각종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퀴즈식으로 준비했으니 매일 보며 공부 좀 해두시라. 이건 사실, 토익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The Emergency 음식을 먹다 목이 막혔을 때

직장 동료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그가 음식을 잘못 삼켜 숨을 못 쉰다. 그를 도울 방법은?
A. 그를 뒤에서 안고 가슴뼈 밑을 세게 밀어 올려 토하게(하임리크 구명법) 한다.
B. 그를 일으켜 세운 뒤 기침을 하게 하고 어깨뼈 가운데를 쳐준다.
C. 물을 먹이고 당신 손가락으로 그의 목에서 이물질을 제거한다.

Answer = B 
이물질이 기도에 걸려 질식한 사람에게 A와 같은 하임리크 구명법은 유용한 방법이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응급 처방법은 아니다. 음식물이 목에 걸려 질식한 경우에는 우선 환자의 어깨뼈 가운데를 주먹으로 5번 정도 강하게 내리칠 것. 만일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때 하임리크 구명법을 실행하는 것이 순서다. 대한적십자사 보건안전팀 이계선은 “목에 이물질이 걸려 기도가 막혔을 때는 복부에 강한 압력을 줘서 횡격막의 공기 압력을 팽창시켜 기도에 있는 이물질 빠져나오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뒤에서 그를 껴안고 깍지 낀 손으로 갈비뼈 밑을 아래에서 위쪽으로 힘껏 끌어 올리는 동작을 5번 정도 할 것. 그래도 음식물이 튀어나오지 않으면 신속히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The Emergency 질식했을 때

피트니스 클럽의 탈의실에 어떤 여자가 기절해 있다. 달려가서 살펴보니 숨을 쉬지 않는다. 그녀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가슴 부위를 압박한다.
B. 정신이 돌아오도록 강하게 흔든다.
C. 인공호흡을 한다. 

Answer = A
 기절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구급차를 부르는 거다. 그러고 나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다. 방법은 환자의 가슴 정중앙을 4~5cm 깊이로 30번 정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것. 그렇게 해서 호흡이 돌아왔지만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상태라면 회복 자세로 눕혀두는 것이 좋다.


The Emergency 화상을 입었을 때

펄펄 끓인 물이 담긴 주전자를 들고 친구랑 수다를 떨다가 그만 컵이 아닌 내 팔에 뜨거운 물을 부어버렸다. 어떻게 해야 할까?
A.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내 깨끗한 수건에 싸서 화상 입은 부위에 갖다 댄다.
B. 세면대로 가서 차가운 물을 틀고 팔을 갖다 댄다.
C. 화상 전용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를 붙인다.

Answer = B
 화상을 입었다면 적어도 10분 동안 흐르는 냉수에 대고 있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살균 붕대로 상처를 덮어둘 것. 랩으로 헐겁게 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 김승현 소방위는 “화상 부위에 옷이 붙어 있는 경우 벗기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살갗이 같이 벗겨질 위험이 크니까요. 하지만 반지, 목걸이 등의 장신구는 그대로 두면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빨리 빼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The Emergency 실신했을 때

숨이 턱턱 막히는 아침 출근 시간 지하철 안, 갑자기 옆에 서 있던 여성이 내 쪽으로 맥없이 쓰러졌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A. 환자를 앉히고 환자의 머리를 무릎 사이로 넣는다.
B. 생수를 먹여 정신을 차리게 한다.
C.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높이 치켜들게 한다.

Answer = C 
갑자기 기절하는 것은 뇌에 피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일어나는 이상 신호다. 이럴 때는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위로 치켜들게 해 피가 뇌 쪽으로 모이도록 한다. 대한적십자사 보건안전팀 이계선은 “환자의 다리를 계속 들고 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힘들다면 옷가지나 가방을 다리 밑에 받쳐 심장보다 다리가 높은 상태가 되도록 해줘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물론 머리를 무릎 사이로 넣는 행동은 금물. 머리 쪽으로 몸의 무게가 실려서 크게 다칠 위험이 있다.


The Emergency 출혈이 심할 때

남자 친구를 위한 서프라이즈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칼에 엄지손가락을 심하게 베었다. 피가 철철 흐르는 엄지손가락,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
A 수건으로 손목을 묶어 지혈대를 만든다.
B 흐르는 물에 상처를 깨끗이 씻고 천으로 싸맨다.
C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계속 압박하면서 손을 머리 위로 올린다.

Answer = C 출혈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 부위에 강한 압박을 주는 것이다. 출혈이 일어난 즉시, 그 부위를 심장 위로 오게 한 뒤 피가 멈출 때까지 꽉 눌러준다. 김승현 소방위는 “출혈이 일어났을 때는 무조건 지혈이 우선입니다. 출혈이 심하면 의식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상처에 이물질이 있다고 해도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상처 부위를 계속 눌러줘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The Emergency 만취했을 때

회식 자리에서 상사들이 주는 대로 술을 받아 마시던 후배, 급기야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를 추슬러 집으로 데려온 당신,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A.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술이 깰 때까지 재운다.
B. 그녀가 따뜻한 우유나 커피를 마시게 해서 술이 깨도록 돕는다.
C. 침대에 옆으로 눕히고 머리를 뒤로 젖히게 만든다.

Answer = C
 술에 잔뜩 취해 구토까지 한 사람에게 무언가를 먹인다든지 그냥 침대에 똑바로 눕혔다가는 오히려 구토를 더 심하게 하거나 질식하게 만들 수 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옆으로 누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기도를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등이 완전히 바닥에 닿지 않도록 밑에 쿠션을 받쳐준다. 만약 정자세로 누운 상태에서 구토를 하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The Emergency 고층 건물에 불이 났을 때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데 갑자기 건물 전체에 화재 경보기가 울렸다. 바로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A.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한다.
B. 비상 통로나 복도를 통해서 옥상으로 대피한다.
C. 각 창문을 열면서 화재가 나지 않은 쪽으로 움직인다.

Answer = B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옥상으로 대피해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정석이다.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소방방재청 방호과 권웅 소방위는 “화재가 난 건물에서 승강기 통로는 일종의 굴뚝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정전이 될 경우 엘리베이터 안으로 승강기 통로에 퍼져 있던 유독 가스가 유입돼 질식할 확률이 높습니다. 불이 심하게 번진 층에서 갑자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위험도 있죠. 그나마 안전한 방법이 비상 통로나 복도를 통해 가능한 한 위쪽으로, 옥상으로 대피하는 거예요. 연기는 천장에서부터 차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에 도착하기 전까지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가능하다면 젖은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이동할 것. 또한 더 이상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이동할 때마다 건물의 창문을 닫도록 한다.


The Emergency 열사병에 걸렸을 때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서 달리는데 갑자기 옆에서 뛰던 친구가 쓰러졌다. 그녀의 몸을 만져보니 40도는 될 정도로 몸이 뜨겁고 피부가 건조한 상태. 그녀에게 어떤 치료법이 필요할까?
A.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B. 얼음물을 가져와 몸 전체를 찜질해준다.
C. 차가운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마시게 한다.

Answer = A 
무더운 날씨에 마라톤을 하거나 밀폐된 공간에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몸을 만져봤을 때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온통 땀으로 축축한 상태라면 일사병, 피부가 건조한 상태라면 열사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사병이라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수액 주사를 맞으면 빠른 시간 내에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열사병은 구역질, 경련 등의 증상으로 시작해 심장, 간, 콩팥 등 내부 장기 손상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열사병으로 의심된다면 재빨리 구급차를 부르고 나서 일단 시원한 그늘로 옮겨 옷을 벗긴 뒤 너무 차지 않은 물로 몸을 닦아주고 바람을 일으켜서 열이 증발하도록 해준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일사병의 경우 얼음물 찜질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열사병 환자는 너무 찬 물로 체온을 낮추려고 하다간 오히려 몸 표면의 혈관이 수축돼 체내의 열이 잘 발산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적당히 찬 물로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는 것이다. 



The Emergency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

모두들 쉬는 일요일, 마무리하지 못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마저 끝내기 위해 회사에 출근했다. 11층에 위치한 사무실로 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5층에서 갑자기 정전이 되더니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주말이라 건물 안에 지나가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아 더욱 절망적인 순간, 어떻게 해야 할까?

A. 경보 버튼을 누르거나 동전, 신발 등을 이용해서 문을 계속 두드린다.

B. 엘리베이터 천장 뚜껑을 열어서 탈출한다.

C.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보려고 노력한다.


Answer = A 멈춰 선 층에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휴일이라 출근하지 않았을 테니 정말 절망스러운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췄든 진동하며 멈췄든 별다른 해결책은 없다. 그저 경보 버튼을 누르거나 규칙적으로 엘리베이터 문을 두드리면서 소리를 내는 정도가 가장 현명한 대응이다. 휴일에도 경비원 등 건물 관리자는 나와 있기 때문에 그가 최대한 빨리 당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나마 현명한 조치다. 조급한 마음에 스스로 탈출해보겠다고 천장에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 문을 열려고 하는 등의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엘리베이터 사고를 당한 피해자 중 혼자서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그러니 답답하고 무섭더라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릴 것.



The Emergency 발목이 부러졌을 때


남자 친구와 “나 잡아봐라~” 하며 놀던 중 갑자기 그가 돌부리에 걸려 쿵 소리를 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발목을 부여잡고 괴로워하는 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A. 구급차를 부르고 스포츠 음료를 마시게 한다.

B. 구급차를 부르고 그의 발목을 살살 주물러준다.

C. 구급차를 부르고 손으로 그의 다리를 지탱해준다.


Answer = C 골절된 상태에서 함부로 움직였다가는 부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일단 구급차를 부르고 그의 발목에 손을 대서 부목, 기브스 역할을 대신 해줄 것. 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음료나 음식을 먹게 해서는 안 된다.



The Emergency 교통사고를 목격했을 때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던 중 나무를 들이받은 뒤 나동그라진 차를 발견했다. 달려가보니 운전자는 핸들 위에 쓰러져 있고 차 안에는 온통 휘발유 냄새가 진동한다. 그를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A. 최대한 목이 움직이지 않게 조심하며 그를 차에서 끄집어 낸다. 그런 다음 회복 자세로 눕히고 구급차를 부른다.

B. 그를 차에 그대로 두고 구급차를 부른 뒤 응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지켜본다.

C. 그를 내 차로 옮겨 응급실에 데려간다.


Answer = B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우선이다. 절대 함부로 부상자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며 그대로 두는 것이 정석. 깨끗한 손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지혈시켜주는 응급조치 정도는 도움이 된다.



CREDIT
    Editor 김혜미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1년 05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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