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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Mon

간질간질 질염, 자가 치료 가능해? 띵동!

질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청결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 성병 정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 것.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아주 쉽게 걸리고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심지어 자가 치료도 가능하다는 질염 치료, 이젠 전문의에게 속 시원히 물어보고 제대로 관리하자고.

그것이 알고 싶다! 질염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증상만 알았다고 질염을 다 알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판단 착오라는 거! 의학 지식이 전무한 당신을 위해 질염에 대한 정보를 차곡차곡 정리했으니 이번 기회에 알아두자.

질 세정제만 사용하면 질염은 저절로 예방된다?
NO 냄새가 큰 증상 중 하나인 터라 질 세정제만 사용하면 질염 예방도, 치료도 문제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순되게도 질염의 원인 중 하나가 질 세정제 남용이다. 그 원인은 질염의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질염은 질 내 환경의 pH 균형이 무너지면서 곰팡이나 균이 과잉 증식해 생기는 세균 감염성 염증이다. 물론 여성이라면 질 내 잡균과 곰팡이균을 다 가지고 있다. 다만 질 내 환경은 약산성(pH 4)을 유지하고 있어 이러한 균들의 번식과 감염을 방지한다. 하지만 이 환경은 질 세정제 남용,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 꽉 조이고 통풍이 안 되는 하의 장시간 착용, 월경?임신?폐경 등 생리적 변화로 곰팡이 균이나 잡균이 대량 증식하게 되면서 질염으로 발전한다. 이처럼 질염의 원인은 일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비데를 잘못 사용해도 질염에 걸릴 수 있다?
YES 정확하게 말하면 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수돗물이 오랫동안 비데 내부에 저장되어 있을 경우 수돗물 자체가 변질되거나 비데의 노즐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건 공공장소뿐 아니라 가정집에서도 해당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항문에 질, 요도가 근접해 있어 대장균이 질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질 점막에 손상을 입어 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질염도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YES 앞에서 말한 질염 증상을 겪고 있다면 먼저 산부인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을 했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질염이 1년에 4회 이상 재발하거나, 18세 이하의 여성이거나 질염에 처음 걸린 여성이라면 꼭 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지만 기존에 칸디다성 질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집에서 자가 치료도 가능하다.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 치료제가 있기 때문이다. 좌약 형태로 질 내에 삽입하는 약제는 질 내부에 질염이 보이는 경우 사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단,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사용하고 생리 기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혹시 외음부가 참을 수 없이 가려울 경우에는 크림형 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면 빠르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자가 치료로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전문의의 진료는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냉(질 분비물)과 질염의 증상을 구분할 수 있다?
YES 앞에서 수차례 반복한 질 분비물 얘기에 놀랐을 당신을 위해 자세히 비교해주겠다. 일반적인 질 분비물과 질염으로 발생하는 질 분비물은 색, 냄새, 질감까지 다르다. 일반적인 질 분비물의 경우 흰색이나 투명하며, 냄새가 거의 나지 않거나 약간 시큼하다. 질감은 아주 묽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하지만 질염의 경우는 노란색이나 약간 초록색을 띠고 생선 또는 오징어 썩는 냄새가 난다. 질감은 물처럼 흐르거나 치즈처럼 끈적이는 것도 특징이니 알아두시길.

질염을 방치했다간 불임이 될 수 있다?
YES 섬뜩한 소리지만 사실이다. 질염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화될 수 있고 심각한 생식기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방치할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후유증으로 불임까지 될 수도 있다니 조심 또 조심하자! 당장 지금부터 알려주는 질염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한번 체크해보자고.
1.평상시보다 질 분비물(냉)의 양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2.투명하지 않고 고름 같거나 뻑뻑한 질 분비물이 나온다.
3.외음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습진 같은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4.소변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응고된 우유 찌꺼기 같고 나쁜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이 나온다.
5.질 입구가 따갑고 섹스할 때 통증을 느낀다.

브라질리언 제모가 질염을 예방을 도와준다?
YES 여름이면 많이 하게 되는 비키니 제모! 그중에서 요즘은 가장 시원하게(?) 하는 브라질리언 제모가 각광받고 있다. 외음부의 털을 제거하는 브라질리언 제모의 경우 음모에 기생하는 곰팡이 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염 같은 여성 질환의 감염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속옷을 입지 않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YES 물론 잠자리에 들 때 얘기다. 물론 속옷을 입어도 좋다. 대신 100% 면제품을 입도록 하자. 특히 잠자기 전 깨끗한 물로 외음부를 부드럽게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샤워 후엔 세심하게 질 부분을 건조시키도록. 또 일러두고 싶은 건 꽉 끼는 바지나 팬티스타킹, 나일론 소재의 거들도 질염엔 쥐약이라는 것.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설탕, 초콜릿, 케이크 같은 지나치게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CREDIT
    Editor 정화인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1년 0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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