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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2 Mon

커리어를 확장하는 세 가지 방법

한 우물을 파서 성공하는 것이 고전적인 성공의 방법이었다면, 여러 방면에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는 것은 점점 트렌디한 성공론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커리어 다각화에도 기준과 원칙, 그리고 지름길이란 것이 존재한다. 남보다 한발 빨리, 그리고 현명하게 커리어를 확장해가는 그녀들을 만났다.

한 분야에서 인접 분야로 커리어를 넓히다
커리어 확장의 기본 원칙 중 첫 번째는, 메인이 되는 커리어를 세워놓고 그와 비슷한 인접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인접 분야의 지식과 인맥이 늘어나기에 본래 커리어에도 새로운 영감이나 도움을 줄 수 있고, 또한 새롭게 시작한 일에 자신의 본래 재능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강점이다. 10년차 베테랑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예비 스타의 스피치 트레이닝을 전담하고, 유명 백화점의 VIP 고객이나 기업체를 대상으로 패션, 화법,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는 동지현 씨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10년 차 쇼호스트시죠? 예비 스타들의 스피치 트레이닝은 물론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이미지 메이킹 등에 관한 강의까지 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패션 전문 쇼호스트로 경력을 쌓아가던 당시 백화점 문화센터 쪽에서 패션과 스타일링에 관한 강의를 처음 제안받았을 때 정말 뜻밖이긴 했지만 바로 “네!”라고 대답했어요. 전문가가 저에게 그런 제안을 했다는 건, 분명 제가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거잖아요. ‘그래 그들의 말을 믿고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했어요. ‘동지현의 이미지 메이킹 클래스’ 같은 강좌가 폐강되는 아픔을 맛본 적도 있었지만,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어느새 그 규모가 커지고 백화점 VVIP 고객을 위한 패션쇼의 진행까지 제안받게 되었죠. 그리고 현재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방송 스피치 강의를 2년째 맡고 있어요. 처음엔 커리큘럼 하나 만드는 것도 막막할 정도로 대책 없이 ‘어디 한번 해보자’며 수락부터 했지만 지금은 제게 무척 값지고 보람 있는 일이 되었어요. 돌이켜보면 그런 결심은 분명 용기였어요. 분명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고,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또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는 것만으로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바쁠 텐데, 어떻게 그 많은 강연을 준비할 수 있었는지 쉽게 짐작이 가지 않는데요?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강의도, 스타를 준비하는 아이들을 위한 강의도 강의 계획서나 커리큘럼을 참고할 만한 것이 전혀 없었어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다 책임져야만 하는 상황이었죠. 어디 가서 강의 계획서 비슷한 거라도 베껴 오고 싶었지만 방법도 모르는 상태였고요. 문화센터 강좌를 위한 강의 계획서를 쓰기 위해서 읽은 책을 책상 위에 양쪽으로 쌓으면 머리꼭지를 가릴 만큼 높이 올라갈 정도였죠. 수강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일지 계속 자문해가며 밤새워 강의 노트를 만들었어요. 사비를 털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섭외하기도 했고요. 저는 이렇게 맡게 된 일들을, 어떻게 더 확장해나갈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어요. 쇼호스트 일을 하다 보니 문득 다른 길이 보였고, 아마도 새로운 길로 접어들어 달리다 보면 또 다른 길을 만날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쇼호스트에서 패션 전문 강사로, 또 스피치 트레이너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새로이 얻은 점은 무엇인가요?
패션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하려면 수십 권의 책을 탐독해야 하는 건 기본이에요. 인터넷 자료도 따로 봐야 하죠. 강의를 준비하다 보니 방송을 위해서 따로 트렌드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아야 했어요. 물론 고되고 힘들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저의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하게 됐다는 것이 일단은 큰 수확이고 장점인 셈이죠. 그리고 저는 쇼호스트로 활동하기 전 5년간 항공사 승무원을 했기 때문에 따로 아나운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었어요. 요즘은 웬만한 쇼호스트들은 다 아나운서 교육을 받고 들어오지만 말이에요. 스피치와 화법에 대해 실전 경험은 있지만 이론적인 면이 부족했는데 저 스스로 커리큘럼을 짜고, 강의를 준비하면서 정말 엄청난 양의 학습을 하게 된 거죠. 한 시간 동안 강의하려면 여섯 시간 이상을 준비해야 하더라고요. 제대로 알지 못하면 말할 수 없기에 정말 철두철미하게 공부했고, 그건 나 자신을 단련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일을 소화하기까지 본업인 쇼호스트 일과 시간 배분 등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많은 일을 하다 보면 앞으로 더 다양한 제안을 받을 텐데, 그 다양한 제안중에서도 꼭 하고 싶은 일을 취사 선택할 때의 기준도 궁금하네요.
사실 그건 제가 가장 걱정했고, 지금도 정말 노력하는 부분이에요. 혹시라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제가 다른 일 하느라고 방송을 등한시한다는 말이 나올까 봐 걱정되거든요. 그래서 절대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해요.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이를 악물고 열심히 방송을 해야죠. “동지현은 외부 일 하느라고 방송은 별로 신경 안 쓴다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저는 끝이라고 생각하고요. 쇼호스트란 직업은 나의 본업이자 제가 다양한 일에 도전할 수 있게 해준 베이스이기 때문에, 그 베이스를 지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일을 새로이 시작할 때 세운 제 원칙 중 하나는, 돈은 벌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존심 같은 것을 잃어버리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예전에 부탁을 받고 한 달 정도 쇼호스트 학원 강의를 한 이후에 절대 하지 않게 됐는데, 쇼호스트가 되기 힘든 친구들에게 ‘넌 잘될 거다, 내가 가르치는 대로 노력해봐라’라는 말을 도저히 할 수가 없었어요.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인데 책임지지 못할 바에는 처음부터 하지 않는 편이 옳다고 생각해요. 커리어를 잘 유지해나간다는 것은 결국 자기 이름에 책임을 지는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요?
동일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휘하다
커리어 확장의 두 번째 원칙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나 업종을 하나 정해두고 그 콘텐츠를 요리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해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음악이면 음악, 잡지면 잡지, 스포츠면 스포츠, 이렇게 자신 있는 분야를 정하되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맥과 사업의 기회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고민해보는 것이 커리어 다각화에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페인팅 아티스트이자 디자인 컴퍼니 오리지널 디자인의 대표 김남희 씨의 조언을 참고해볼 것.

화가로 활동하다가 현재 브랜드 비주얼 컨설팅을 주업무로 하는 오리지널 디자인이라는 회사의 대표로 활동하고 계시죠? 안경 브랜드 ALO의 비주얼 컨설팅이 대표작이고요. 화가에서 디자인 회사 대표로 커리어를 확장하게 된 계기는 뭐였나요?
학교를 졸업할 즈음 가장 큰 고민은, 학교에서 그림 그리는 방법은 알려주는데 작가로서 자기 자신을 셀프 마케팅하고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은 하나도 배우지 못했다는 거였어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작가들이 모여 스튜디오 유닛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나중엔 4천 명에 육박하는 작가들이 모이게 됐죠. 그들의 작품으로 경매 파티도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어요. 그런데 100% 비영리 단체다 보니 5년쯤 지나자 솔직히 지치게 되더라고요. 커뮤니티 활동을 접은 뒤엔 당시 알게 된 서른 명 정도의 작가들을 기업체에 연결해주는 일을 해보자고 마음먹게 됐죠. 무작위적인 플랫폼이 아닌, 특정한 목적과 콘셉트를 특정한 기업 혹은 개인에게 연결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그러던 중 ALO라는 브랜드 매장의 비주얼 컨설팅을 맡게 됐어요. 그러다 오리지널 디자인이라는 회사도 차리게 됐고요.

화가로서의 활동이 디자인 회사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진 셈이네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단순히 매장 인테리어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관련된 전체적인 콘셉트를 잡는 것이 저희 회사가 하는 일이에요. ALO 매장에서 가장 부각시키고 싶은 건 장인 정신과 스타일이에요. 장인 정신을 부각시키기 위해 안경 공장에 가서 사람들이 작업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매장 벽면에 비디오 아트로 설치했고,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안경업계로서는 거의 최초로 모델 장윤주 씨와 같이 작업을 하기도 했어요. 기존의 안경점 인테리어와 다르게 작가들이 작업한 샹들리에 등으로 매장을 꾸민 것도 특
CREDIT
    Editor 곽정은 김혜미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1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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