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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Wed

나, 이런 여자랑 결혼할래~!

남자들은 단순해서 그저 ‘예쁜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 한다는 인식은 어쩌면 정말 편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보다 더 묻고 따져가며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말하는 이 다섯 남자를 보니 말이다.

다들 몇 살 때 결혼할 계획이야?
현석 마흔? 인생 좀 더 즐기다가 해야지.
윤창 한 5년 뒤?
원준 난 박사 과정 마치고 바로.
두영 나도 이제 취업했으니까 한 5년 안에 돈 모아서 하고 싶어.
재원 난 뭐, 지금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 그래서 요즘 매주 소개팅하고 있어, 하하.

언제 제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재원 거의 매일이지. 15년째 혼자 살고 있거든. 예전에는 혼자서 여행도 가고 자유롭게 사는 게 너무 좋았는데 요즘에는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같이 맛있는 거 해 먹고 여행도 가고 수다도 떨고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두영 저녁밥 혼자 차려 먹을 때. 외로우니까 괜히 저녁에 꼭 약속 잡고 그러는데, 차라리 그냥 빨리 결혼해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맛있는 거 만들어 먹고 싶어.
윤창 나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친구들 볼 때. 싸이에 애 돌잔치 사진 올리고 그런 거 보면 ‘아, 나도 결혼하고 싶다’ 하고 생각하지.
원준 맞아. 주변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 하는 모습 보면 진짜 당장 결혼하고 싶어지더라.

어떤 여자랑 결혼하고 싶은데?
현석 그냥 센스 있는 여자? 딱히 기준 같은 건 없어.
두영 요리 잘하는 여자. 부인이 요리 잘하면 만날 집에 빨리 가고 싶어질 것 같아. 건강도 잘 챙겨줄 것 같고.
윤창 지혜로운 여자. 똑똑한 거랑 지혜로운 건 다르잖아. 내가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는 그런 여자였으면 좋겠어.
재원 자기애가 좀 있었으면 좋겠어. 자기를 사랑할 줄 알고, 자기만의 취향이 있는 사람. 요즘에 급하니까 소개팅을 진짜 매주 하거든. 지금까지 수백 번 했는데 그때마다 “뭐 좋아하세요?” 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여자들이 대답을 못 해. “주말에 뭐 하세요?” 해도 마찬가지고. 다들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는 것 같아 보여. 그러니까 결혼하고 나서 그저 남편 인생, 자녀 인생에만 기대 사는 거지. 결혼하고 나서도 자기 자신의 인생을 가꿔가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

무조건 ‘예쁜 여자’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인데?
두영 아, 예쁘면 좋지.
원준 일단 외모에서 1차 필터링하고 그다음에 이런 기준을 적용하는 거지, 하하.
윤창 솔직히 외모를 보긴 하지. 남잔데.
재원 나는 외모에 대한 기준이 정확해. 하얀 피부에 동그랗고 부드러운 인상, 하하. 그런 스타일이 아니면 아예 마음이 안 생기더라고. 근데 그런 사람 찾기 은근 힘들어.
원준 그렇지. 일단 기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외모여야 연애고 결혼이고 가능한 거지.
재원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별로 예쁘지도 않은 자기 딸 사진 보여주면서 너무 귀엽지 않냐고 자랑하면 정말 난감하더라고. 내 2세는 좀 예쁘게 낳고 싶으니까 외모가 중요하지.
두영 근데 아무리 예뻐도 성형 미인은 정말 질색이야.
원준 아, 너무 싫지! 2세 걱정도 되고.
두영 그런데 외모는 어차피 늙잖아. 보는 기준이 바뀔 수도 있고. 또 다른 더 예쁜 여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 그래서 외모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진 않아.

특별히 선호하는 직업 같은 것도 있나?
재원 디자인이나 마케팅같이 트렌드에 좀 깨어 있는 일을 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 교사 좋아하는 남자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는 정말 최악이야. 좀 활동적이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아는 여자가 좋지, 교사는 왠지 답답할 거 같아.
원준 나도. 교사나 공무원은 늘 같은 사람들만 만나고 반복되는 일을 해서 그런지 뭔가 좀 재미가 없는 거 같아.
현석 난 평범한 회사원도 별로. 항상 정해진 패턴으로 사는 사람이랑은 언제나 똑같은 얘기만 반복하게 될 거 같아. 난 연예인이나 예술 쪽 종사자? 내가 음악하고 좀 자유롭다 보니까 상대방도 그랬으면 좋겠어.
윤창 난 뭐든 상관없어. 그냥 자기 일에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이면 될 거 같아.
두영 나는 나처럼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면 더 좋을 것 같아. 회사생활도 이해해주고 그럴 테니까. 근데 사실 결혼한 뒤엔 아내가 그냥 살림만 했으면 좋겠어. 애도 돌봐야 하니까.
원준 진짜? 난 무조건 맞벌이. 나 혼자 벌어 먹여 살리긴 좀 힘들 것 같아서 같이 벌었으면 좋겠어.
윤창 돈을 떠나서 여자가 만날 집에서 나만 바라보고 “언제 와?” 하면서 기다리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

연애할 때나 소개팅하면서 ‘아,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 든 적 있어?
재원 난 지금까지 거의 수백 번 소개팅을 했는데 딱 한 번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있었어. 이유는 없었던 거 같아. 그냥 느낌이 좋았지. 그런데 알고 보니 우리가 동성동본이더라고. 그래서 아쉽게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
현석 헉. 동성동본 때문에 포기했다고? 요즘 세상에?
재원 우리 집안이 좀 보수적이라서 그런 부분에 엄격하거든. 그래도 그냥 밀고 나가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더라고.
윤창 난 여자 친구를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여친이 백팩을 메고 나온 거야. 소개팅이면 다 백에 하이힐 신고 화장 짙게 하고 그러잖아. 백팩 메고 캔버스화 신고 나왔는데 그 수수함이 너무 신기하고 좋더라고. 그때 그런 생각을 했어.
재원 이제 여자들 소개팅 나갈 때 전부 백팩 메는 거 아냐? 하하.
원준 나는 여자 친구랑 사전에 아무 말 없이 그냥 만났는데 약속이라도 한 듯 커플 룩을 입고 나왔을 때. 그리고 한번은 반지를 사주겠다고 갔는데 내가 사주고 싶다고 생각한 반지를 딱 고르는 거야. 그럴 때 뭔가 우리는 운명인가 싶으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두영 지금까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자는 없었어. 근데 남자의 기를 세워준다는 느낌이 들면 결혼하고 싶어질 거 같아. 어쩌다 자기가 밥을 사더라도 남자한테 카드 쓱 내밀면서 “이걸로 계산해” 하는 그런 거. 아, 진짜 그런 여자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프러포즈할 수도 있어.

그럼 반대로 ‘이런 여자는 정말 안 되겠다’ 싶었을 때는?
재원 소개팅 나갔는데 앉자마자 묻는 게 “학교 어디 나왔어요?”인 거야. 그다음 질문은 “차 뭐예요?” 이거였고. 와, 진짜 기분 확 상하더라고. 대학생도 아니고 성인 다 돼서 그런 걸 궁금해한다는 것도 너무 유치하고 어이없었고.
현석 완전 작정하고 나왔나 보네.
재원 소개팅에서 커피 사는 여자도 정말 보기 힘들어.
모두 맞아 맞아.
재원 일단 남자가 밥 샀으면 커피 정도는 사는 게 예의 아닌가 싶은데 커피 계산할 때 옆으로 쓱 자리 피하는 거 보면 너무 얄밉고 짜증 나지.
원준 진짜 소개팅하다 보면 ‘내가 돈을 왜 내?’ 하는 식의 여자들 정말 많은 거 같애.
재원 그리고 소개팅에 명품 백 들고 오는 여자도 별로야. 그냥 수수하고 센스 있게 자기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나오는 여자 보면 오히려 끌리지.
현석 좀 촌스럽지. 유행 타는 성격의 여자들은.
원준 명품을 갖고 다녀도 다들 메는 루이비통 이런 거 말고 마틴 마르지엘라 뭐 이런 좀 남다른 브랜드 좋아하는 사람이 더 감각 있어 보여.

결혼할 때 혼전 순결인 여자를 원한다든지 그런 게 있나?
모두 아우! 없지
. 재원 난 혼전 순결을 지키는 여자들 자체가 이해가 안 가.
현석 아니, 남자도 안 깨끗하면서 여자만 깨끗하기를 요구하는 게 말이 안 돼. 안 그래?
모두 하하하하.
재원 하긴 말이 안 되기는 하는데, 결혼할 여자의 조건으로 그런 걸 원하는 남자들이 있긴 해.

CREDIT
    Editor 김혜미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1년 0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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